애플의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일(현지시간) 한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 공급 업체 인벤텍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초과 근무를 시작했다.
이는 늘어난 에어팟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에어팟은 공개 당시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 '양 쪽이 분리돼 잃어버리기 쉽다' 등의 비판을 받으며 실패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그 반응은 폭발적이다.
에어팟은 지난 13일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한 후 몇 시간만에 매진됐으며 매장에도 일부 물량이 풀렸으나 수량이 제한적이어서 품귀현상이 일어났다.
현재 애플은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에어팟 주문을 받고 있으며 최소 6주를 기다려야 물건을 받을 수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2월 28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에어팟은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최대한 빠르게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에어팟은 애플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21만9천원에 판매된다.
김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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