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TV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평창동계올림픽 메인 스폰서 KT에 스키단 창단 압력을 넣었다는 보도가 시선을 끌고 있다.

금일(5일) 복수 매체는 "최순실 씨와 조카 장시호 씨가 KT에 스키단 창단을 제안하고 동계스프츠영재센터에 운영을 맡기도록 요청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박영수 특검팀 등에 의하면 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KT에 2015년 2월 동계스포츠단 설립을 제안했다.

이들은 KT가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알파인 스키 종목 등을 포함한 동계스포츠단을 창단하고 영재재단이 에이전시로서 창단·운영 관련 업무대행한다는 것을 주로 제안을 했지만, KT 측은 영재센터 측의 제안 취지가 KT의 사업 방향과 맞지 않아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KT 측은 이미 스포츠단을 많이 운영하고 있기에, 이러한 요청은 KT에 무리가 됨이 틀림없었다.

하지만 KT 측은 즉각 거부하지 못 하고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이 불거진 후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박영수 특검팀은 장시호 씨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현재 영재센터와 관련한 추가 혐의를 수사 중이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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