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YTN

천안 택시기사 A씨가 새해부터 겪은 황당한 일을 방송 매체에 제보해 시선을 끌고 있다.

5일 한 방송 매체는 '카카오' 대리운전 앱을 사용할 시 기존 대리운전 업체의 고객 호출 정보를 볼 수 없게 해놓은 사실을 보도해 시선을 모았다.

A씨는 '카카오' 대리운전 앱을 실행하자 기존의 대리운전 업체 앱에서 보이던 고객 호출 목록이 사라져 영업을 하지 못 한 사실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A씨는 "어디다가 하소연도 못 하고"라며 "사무실에 가서 따지면 콜 빼라. 일하지 말고 딴 데 가서 일하라고 이야기하니까 강력하게 따지지도 못하는 실정입니다"라고 털어놨다.

더군다나 A씨는 대리운전 업체에 고객 호출 정보를 받는 명목으로 매달 15000원의 사용료도 지불하고 있었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피해는 현재 충남 천안, 아산 지역과 대구지역 대리기사들이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대리운전 업체에 '카카오' 대리운전 앱 실행시 기존 대리운전 업체의 고객 호출 정보를 받아볼 수 없다고 문의하자 "'카카오' 대리운전 앱을 실행해 발생한 문제"라고 답변했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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