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사진은 JTBC가 압수한 태블릿 PC <사진 = JTBC/해당 기사와 무관>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삼성' 태블릿 PC를 제품 출시 전부터 사용했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1일 장시호 씨로부터 입수한 최순실 씨의 태블릿 PC 실물을 공개했다.

이후 이규철 특검보는 12일 브리핑에서 태블릿 PC 관련 질문에 "어제 보여드린 태블릿 출시일은 저희도 2015년 8월 초로 안다. 그런데 저희가 예상하기로는 이메일이 사용된 날짜가 7월 24일부터"라고 밝혔다.

이는 곧 태블릿 PC 출시 전 최순실 씨가 시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뜻이 되는데, 특검 측은 이를 통해 최순실 씨와 '삼성'의 유착관계를 다시 한 번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렇다면 현재 화두로 떠오르는 문제는 두 가지다. '누가 주었을까'와 '어떻게 주었을까'. 특검 측이 이에 대한 날카로운 조사로 '정답'을 찾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태블릿 PC를 받기 전 이메일이 기기에 저장되어 있을 확률도 제시하고 있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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