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다양한 생활밀착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혜택을 제공하며,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단순 금전기부활동에서 벗어나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 주도적인 복지서비스를 실시한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상펀드를 활용하여 임직원들이 직접 동절기 실내 난방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9억 6000만원 상당의 실내용 난방텐트를 설치했다. KT&G가 지난 2004년부터 이어온 월동용품 나눔은 KT&G 임직원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난방텐트, 연탄 등의 물품을 전달하는 것으로 전국 15개 지역에서 릴레이로 진행된다.

특히, 여기에 활용된 기금인 상상펀드는 KT&G의 독특한 사회공헌 문화이다.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기부한 성금에 회사가 동일금액을 매칭하고, 임직원 봉사활동 1시간을 1만원으로 환산한 금액을 회사가 추가로 기부해 조성된다. 이렇게 조성된 상상펀드는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과 기부활동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KT&G는 현장중심의 복지를 위해 지난 2003년 설립한 KT&G복지재단을 통해서도 맞춤형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KT&G복지재단은 수도권에 8개 ‘행복네트워크 복지센터’를 설립하고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동절기 이불, 햅쌀, 연탄 등의 월동용품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 역시 동절기를 맞아 실용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KT&G는 매년 연간 매출액의 2%가 넘는 500억원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투자하고 있다. KT&G의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비율 ‘2%’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전경련이 밝힌 국내 200대 기업의 평균치(0.2%)의 10배를 넘어선다. 영업이익의 2%를 사회에 공헌하는 경우는 더러 있지만, 매출액의 2%를 사회 환원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2014년 국내기업 평균 사회공헌 지출액은 매출액 대비 0.17% 수준인 반면, KT&G의 지난 2015년 사회공헌활동 비중은 매출액 대비 2.9%로 국내 기업 평균 대비 17배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냈다.

KT&G 관계자는 “흡연에 대한 각종 규제와 조세인상 등으로 국내 판매량이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지출을 축소하지 않았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복지 수혜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보다 실용적인 혜택을 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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