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임신을 했다고 하면 제일 먼저 고민하는 것은 아무래도 임신 축하 선물일 것이다. 가격대와 실용성, 축하의 마음 등 삼박자가 고루 맞는 임산부 선물을 구매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럴 때 가격대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라는 축하의 마음까지 모두 담을 수 멀티비타민미네랄 영양제를 선물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임신 초기에는 태아의 신경관 결손을 막는 엽산 요구량이 부쩍 늘어나게 된다. 이때 필요한 양 만큼 엽산이 충족되지 않으면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므로, 엽산을 포함한 멀티비타민제는 좋은 임산부선물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때 센스 있는 임산부 선물을 하기 위해선 종합비타민 구매 전, 그 원료부터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임산부 멀티비타민 영양제의 경우 어떤 원료를 사용했는지에 따라 안전성과 대사율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장에서 인위적인 공정을 통해 만드는 합성엽산 등을 사용한 영양제는 가격대가 저렴하고, 고함량 제품을 만들 수 있지만, 생체이용률 측면에선 아쉬운 점이 있다. 특히 천연 원료 속에 녹아 있는 각종 보조인자들이 없기 때문에 체내 대사율이 떨어질 수 있고 합성엽산 부작용 등이 우려된다.

뉴욕대학 영양학과 매리언 네슬 교수는 “식품이 건강을 증진하는 작용을 하지만, 단일한 영양소는 그런 작용을 할 수 없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며 단일성분으로만 이루어져 있는 합성 영양제의 한계를 지적한 바 있다.

이와 달리 유산균과 과일 채소 등에서 그 원료를 추출해 사용하는 천연 원료 멀티비타민미네랄은 단일 영양소 외에도 효소와 조효소, 미량원소 등 다양한 보조인자들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다. 합성엽산 부작용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영양소들의 체내 대사율도 높다.

한편, 최근에는 비타민의 제조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원료를 천연으로 사용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종합비타민 제조 시 쓰이는 코팅제와 화학부형제 등 화학물질까지 일절 배제한 ‘100% 천연원료 임산부 종합영양제’도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100% 천연원료 종합비타민제에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임산부들이 보다 건강하게 화학물질 걱정 없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다양한 임산부 선물 중에서도 임신초기 영양제는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때 건강을 생각한다면, 제품의 가격이나 브랜드를 따지기보단 대사율에 영향을 미치는 원료나 제조 방법을 살펴보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이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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