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설날이 가까워짐에 따라 버스와 기차 등 귀성길 교통편을 알아보는 사람들의 손길이 바쁘다. 이맘때가 되면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또한 덩달아 분주해진다. 설 대목을 잡기 위해 2017년 설 선물 세트와 같은 새해 선물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설은 민족의 대명절이기도 하지만 지난 한 해 감사했던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날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직장 동료나 친한 친구 혹은 여자친구와 남자친구 부모님 설 선물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때 특히나 더 고민되는 것이 아마도 여자친구와 남자친구 부모님 설 선물일 것이다.

여자친구와 남자친구 부모님의 새해 선물은 그냥 넘어가자니 마음이 불편하고 그렇다고 비싼 선물을 드리자니 서로 부담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기 쉽다. 이럴 때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건강즙을 선물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다른 건강기능식품에 비해 경제적이면서 새해에도 건강하시길 바란다는 마음까지 함께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건강즙 중에서도 ‘양파즙’은 친숙하고 뛰어난 약리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설 선물로 관심을 모은다. 가장 대표적인 양파의 약리성분으로는 ‘퀘르세틴’이 손꼽힌다. 퀘르세틴이란 체내의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성분으로 퀘르세틴이 풍부한 양파즙을 꾸준히 섭취하면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경남 농업기술원과 경북대, 경상대의 연구진으로 이루어진 공동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양파는 항암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피부암에 걸린 실험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만 양파추출물을 투여했는데 그 결과, 양파추출물을 투여 받은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55.2%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양파의 효능을 보다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양파를 껍질째 갈아 넣는 ‘전체식 양파즙’을 고르는 것이 좋다. 시중의 양파즙 제품들은 대부분 양파를 물에 달여 진액을 추출하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 이 방식을 사용하면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이 양파 껍질과 같은 부산물에 남겨져 영양소의 손실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원료의 뿌리와 줄기, 껍질까지 통째로 먹어 보다 조화로운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매크로바이오틱(macrobiotic)’의 개념을 도입한 ‘전체식 양파즙’은 양파의 수용성 성분과 불용성 성분 모두를 추출할 수 있어 양파의 약리성분을 최대한 손실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또 이와 함께 초미세분말 기법으로 양파를 갈아 약리성분의 추출률을 높인 제품인지, 생산성을 증대하기 위해 합성 첨가물을 사용한 제품은 아닌지 등을 함께 살펴보면 보다 더 건강한 전체식 양파즙을 선택할 수 있다.

여자친구와 남자친구 부모님 설 선물은 다른 선물보다 유독 더 고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만약 아직도 2017년 설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감사의 마음과 건강을 함께 전할 수 있는 전체식 양파즙을 선물하는 것도 좋은 대안일 것이다.

임영규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