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대표 김방신)은 최근 육군본부, 동양종합금융증권 등에 자사의 유닉스 서버(스팍 엔터프라이즈) 하이엔드급 모델을 대량으로 공급하는 등 잇달아 고객 확보에 성공하고 있다.

우선 한국후지쯔는 최근 입찰이 끝난 육군본부의 ‘육군 주전산기 2차 사업’에서 유닉스서버 스팍 엔터프라이즈의 하이엔드급 모델 ‘M9000’ 11대를 비롯해 ‘M5000’, ‘M4000’, x86서버 ‘프라이머지’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이 회사는 지난 2005년에도 ‘육군 주전산기 도입사업’에 유닉스서버, x86서버,스토리지를 납품한 바 있다.

한국후지쯔는 이번 사업의 하이엔드급 대형 유닉스 서버의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군 시장을 비롯한 공공시장에서 명실상부한 하이엔드급 플랫폼 벤더로서의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또한 최근 동양종합금융증권에 하이엔드급 스팍 엔터프라이즈의 공급이 확정됐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차세대 시스템 중 정보계 시스템으로 사용될 유닉스 서버 스팍 엔터프라이즈는 하이엔드급인 ‘M8000’을 비롯해 ‘M3000’, ‘T시리즈’ 등의 약 30여대이다.

한국후지쯔는 지금까지 제2금융권인 증권업계에서 주로 주식,선물옵션 매매 등의 HTS(Home Trading System)와 단일업무 서버를 공급해 왔지만, 이번에 수주한 서버들은 미션 크리티컬한 데이터베이스 업무분야에서 활용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경쟁사와의 엄격한 검증 테스트(BMT: Bench Mark Test)과정을 거쳐 후지쯔 서버의 신뢰성과 안전성이 다시 한번 검증되었다는 점에서 향후 증권업계 시장에 한국후지쯔가 새로운 경쟁구도의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그 외 최근 수자원공사(M9000), 외환은행(M8000) 등에 하이엔드급 서버를 잇달아 공급했다.

한국후지쯔 이영환 이사는 “하이엔드급의 스팍 엔터프라이즈는 SPARC 64 Ⅶ 프로세서로 기존 IT인프라에 대한 투자 손실 없이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과 안정성을 보장한다”면서 “최근의 굵직굵직한 사업 수주의 성공에 힘입어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하이엔드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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