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IT업계에 전세계 SSD시장이 언제쯤 활성화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사가 모아지고 있다.

막대한 규모로 형성될 시장을 놓고 국내외 IT업체들이 한판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SSD시장의 개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SSD업계는 시장 활성화의 핵심적인 열쇠를 삼성전자, 도시바, 인텔(마이크론) 등과 같은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쥐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즉, 시장의 활성화는 HDD 대비 SSD 가격 경쟁력 확보에 달려있고 이러한 문제를 풀 대상업체는 반도체 제조업체라는 것이다.

현재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등 국내 제조업체와 인텔(마이크론) 등은 34나노대 공정으로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고 있다.

도시바는 43나노 공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미세화 공정은 한장의 웨이퍼에서 더 많은 낸드플래시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다.

때문에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낸드플래시 가격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회사의 사활을 걸고 미세화 공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는 오는 2012년에 22나노대 공정에 접근하면서 한계에 부딪쳐 반도체 제조업체간 미세화 공정 경쟁이 끝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이 시점이 되면 낸드플래시의 가격이 최저점을 기록할 것이며 SSD도 마찬가지로 시장 활성화를 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2012년이 되면 SSD의 가격이 HDD의 2배 정도에서 형성될 것으로 업계에서 내다보고 있다.

국내 모 SSD업체의 사장은 “낸드플래시의 미세화 공정 경쟁은 20나노대에 접근하면서 끝날 것”이라며 “이때가 되면 낸드플래시의 가격이 최저점을 기록할 것이며 HDD와 비교해 성능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춘 SSD를 볼 수 있을 것” 설명했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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