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7천억 중 4천억 배당 "대주주 배만 불린다" 지적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수익성 악화를 염려한 나머지 신용카드 혜택을 줄인 바 있는 신한카드가 주주들에겐 배당 잔치를 벌여 비난을 듣고 있다.

신한카드는 주유 혜택을 줬던 지난 1일부터 ‘골든라이프’ 등 13종 카드에 대해 신규 발급을 중단했고, 신한카드는 주유 혜택을 주던 ‘RPM카드’를 없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혜택을 줄이는 조치를 취했다.

이처럼 수익을 가져다 주는 소비자들에게 매우 짜게 굴지만, 대주주의 주머니는 채우는 배당을 실시하며 비난을 사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2007년 이후 신한금융지주에 현금배당을 6조 원 넘게 했다. 2015년에는 당기순이익이 6천900억 원을 상회했지만, 현금배당을 9천억 원을 하며 주주들의 배를 불렸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순이익 7천100억 원 가운데 4천억 원을 배당하기로 하는 등 높은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경영환경 악화로 소비자들의 혜택을 없애면서도 신한카드가 주주들에게 고배당을 실시해 사회적이 비판을 받고 있다.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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