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넷플릭스

최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공을 들이고 있는 애플이 넷플릭스 인수설에 대해 부인했다.

넷플릭스는 전세계 유료 가입자만 5700만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다.

애플의 콘텐츠 사업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에디 큐 부사장은 14일(현지시간) IT매체 리코드가 주최한 코드 컨퍼런스에서 "애플은 넷플릭스를 인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에디 큐 부사장은 "회사를 인수하는 게 좋을 수도 있으나 그것은 우리가 지향하는 바가 아니다"며 "애플TV는 우리 플랫폼에 활용할 수 있고 그것이 문화가 될 수 있는 독특한 어떤 것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당장은 벤과 같은 파트너들과 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외의 다른 것들은 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현재 앱 개발자를 위한 TV 리얼리티 쇼 '플래닛 오브 더 앱스'를 제작 중이다. 이 작품은 전 NBC 엔터테인먼트 공동 의장을 지낸 벤 실버맨이 프로듀싱을 담당한다.

에디 큐 부사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애플이 종합 미디어 사업자로 변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애플의 차세대 성장 동력을 위해서는 넷플릭스를 인수하는 편이 좋다는 이야기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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