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 데이를 재미있고 유쾌하게 기념할 수 있는 <연인>들을 위한 특별한 전시회, ‘헤몽페네의 Amor: 사랑展’이 2017년 2월 4일부터 3월 31일까지 용산 전쟁 기념관 디 아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헤몽페네(Raymond PEYNET : 1908년 ~ 1999년 FRANCE)는 프랑스 최고의 일러스트화가로 <한 음악가와 여성 팬의 연애, 사랑, 결혼>을 주소재로 한 수백점의 판화와 일러스트 작품을 남겼는데, 그와 그의 작품은 유럽을 비롯하여 미국, 일본까지 수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기획된 헤몽페네 전시회에는 석판화 작품 50여점과 1950년 대에 주로 제작된 약 100여점의 일러스트 작품이 출품되며, <연인과 함께 사랑의 초콜릿 만들기, 프로포즈 룸, 사랑 고백 포토 존>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마련된다.

오랫동안 헤몽페네의 작품을 컬렉션해 온 유니온아트닷컴과 용산전쟁기념관 디 아트 갤러리 관계자는 <유쾌한 사랑을 테마로 한 헤몽페네 사랑 전시회>가 갈등과 분노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의 젊은 이들에게 작은 위안과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실제로 헤몽페네의 작품은 2차 세계대전 직후, 암울한 유럽 사람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미소를 선물하고, 오로지 <사랑>으로 세기적인 아픔과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음을 주장한, 가장 소박하고 대중적인 작품으로 유명하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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