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속담에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린다’는 말이 있다. 아주 작은 일로 큰 일을 그르치게 됐을 때 쓰이는 이 속담은 우리의 신체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각 부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우리의 몸은 어느 한 부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결국 전신의 건강에 위협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가장 대표적인 근거로는 혈당과 잇몸질환을 들 수 있다. 한 대학병원 연구팀에서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남녀 9,777명의 혈액검사와 구강검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 공복혈당이 100mg/dl 미만인 정상인보다 126mg/dl 이상인 당뇨환자의 치주염 발생 위험도가 무려 42%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 공복혈당이 111~125mg/dl인 당뇨 전 단계의 치주염 발생 빈도 역시 33%나 증가해 정상인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결국 당뇨를 앓고 있거나 당뇨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정상인보다 잇몸병에 걸릴 확률이 훨씬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제 당뇨환자라면 뇌졸중, 고혈압, 심장병 등 당뇨의 여러 가지 합병증은 물론, 잇몸병 관리에까지 나서야 하는 셈이다.

당뇨로 인한 잇몸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근본 원인인 당뇨를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올바른 양치습관도 중요하다. 치아표면에 달라붙어 염증을 유발, 각종 잇몸병의 원인이 되는 입 속 치태나 치석 등만 칫솔질로 잘 제거해 주어도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루 3번, 식후 30분 이내를 준수해 규칙적으로 이를 닦는 것이 좋으며, 치실이나 치간 칫솔 등을 함께 사용해 치아 사이나 잇몸 구석 등 칫솔질로 미처 제거되지 못한 잔여물까지 깔끔하게 없애는 것이 잇몸건강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한 1년에 2회 정도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잇몸질환을 앓고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다. 시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잇몸질환은 조기 발견 시 즉시 치과를 내원하는 것이 좋으며, 치료 시나 치료 이후에는 잇몸약을 함께 복용해 잇몸을 더욱 튼튼하게 관리할 수 있다. 잇몸병 완화에 도움이 되는 네 가지 복합성분을 담은 명인제약 이가탄은 잇몸질환 치료를 돕는 것은 물론, 붓고 시리고 피나는 잇몸병을 개선해준다. 1일 3회에 걸쳐 식후 1캡슐씩 복용하면 된다.

나 자신의 소유라고는 하지만 언제 어디서 어떤 이유로 통증을 호소해올지 그 속을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내 몸이다. 이제부터는 우리 몸이 내고 있는 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어느 날 갑자기 닥쳐올 잇몸질환의 공포로부터 벗어나보는 것은 어떨까.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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