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북 판매 데이터 (자료=에누리닷컴)

 노트북은 학생들이 가장 바라는 신학기 선물 부동의 1위다. 3월부터 신학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미리 입학 선물을 준비하는 2월에 노트북 판매량은 크게 증가한다. 특히 설 이후부터 3월 전까지는, 세뱃돈 사용 기간과 신학기 선물 구입 기간이 겹치면서 판매량이 최대치까지 늘어나는 시기다.

에누리닷컴이 1월 4주차부터 한 달 동안 노트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설 이후부터 노트북 매출이 꾸준히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신학기 직전인 2월 4주차에는 판매량 상승세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2월 브랜드별 판매량은 삼성, LG, 애플의 3개 브랜드가 약 72%를 차지한다. 국내브랜드인 삼성과 LG는 모두 가벼운 무게와 하루 종일 작업할 수 있는 성능을 내세워 소비자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 LG ‘올데이그램’ 신규 모델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애플과 HP 등브랜드의 경우 멀티미디어 작업, 게이밍 노트북 등 고사양 노트북이 인기를 얻으면서 매출 비중이 작년 2월 24%에서 올해 26%로 소폭의 증가했다.

노트북의 스펙별 판매량은 대화면 초경량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화면크기 15형 제품이 전체 시장 매출에서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스펙인 CPU의 경우, 2월 주문수량을 기준으로 코어 i5(45%), 코어 i7 (24%), 코어 i3(19%), 펜티엄급 이하(11%) 순으로 나타났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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