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고용보험에 가입된 상시근로자(상용+임시, 일용 제외)의 취업 활동 동향을 보면, 전체 피보험자수는 1,264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1만 3천명(2.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20만 명대로 둔화되었던 피보험자 증가 규모는 장년층과 서비스업 등에서 피보험자 증가를 주도하면서 5개월만에 다시 30만 명대를 회복했다.

피보험자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3,578천명)은 최근 경기 침체와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감소폭도 확대되는 추세이다.

서비스업은 도소매(64천명), 숙박음식(51천명), 보건복지(39천명)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금융보험(-2천명)은 지난달에 비해 소폭 증가(459→460천명)하였으나 장기적으로 감소 추세다.

피보험자 증가율은 숙박음식(10.7%),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6.7%), 연구개발, 법무, 기술, 엔지니어링 등을 포함하는 전문과학기술서비스(5.8%) 산업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월 50세 이상 피보험자는 25만 6천명(7.7%) 증가한 반면, 29세 이하 청년층은 4만 3천명(1.9%) 증가에 그쳤다. 30~40대 피보험자는 가장 낮은 1만 4천명(0.2%) 증가에 그쳤다.

청년층 제조업 피보험자는 586천명으로 가장 많지만 가장 크게 감소(-17천명)한 반면, 숙박음식업(22천명), 도소매업(15천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만명)에서 높게 증가했다.

사업장 규모별 피보험자는 300인 미만에서 25만 2천명(2.8%), 300인 이상에서 61천명(1.8%) 증가하여, 중소사업체에서 피보험자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제조업은 300인 이상에서 7천명(-0.7%) 감소한 반면, 300인 미만에서 6천명(0.2%) 증가하여 대규모 사업장의 감소폭이 중소 사업체의 증가폭보다 더 컸다.

남성 피보험자는 전년동월대비 12만명(1.6%) 증가했고, 여성 피보험자는 19만 3천명(3.8%) 증가하여 여성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다. 여성 피보험자 증가율이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증가율은 지난달에 비해 다소 상승했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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