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는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창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 창업에 뛰어 들고 있다.

지난 공정거래조정원이 공개한 가맹점 변동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신규 개점수는 각각 345개(7.48%), 1,502개(20.85%) 기록하며, 전년도 대비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증가한 폭만큼 브랜드마다 가맹점 모집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어, 허위, 과장 정보 제공 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창업을 희망 한다면 다양한 관점과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택해야 한다. 7번가피자는  '프랜차이즈 창업시 체크해야 할 7가지 포인트'를 제시했다.

▲폐점률이 어느정도 인가?
지난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양식(17.40%), 아이스크림/빙수(16.88%), 일식(15.72%) 순으로 서양식과, 아이스크림이 높은 폐점률을 기록했다. 반면 피자(5.56%), 제과제빵(6.85%), 커피(8.51%)순으로 외식업 프랜차이즈 중 피자와 제과제빵이 가장 낮은 폐점률을 보였다. 폐점률은 낮을수록 안정적으로 성공 궤도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를 통해 각 프랜차이즈 폐점률을 확인 후 브랜드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

▲본사가 한길을 걸었는가?
국내에는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있지만 10년이상 한가지 아이템과 브랜드로 가맹사업을 하는 곳은 많지 않다. 따라서 해당 프랜차이즈의 히스토리와 함께 장기간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봐야 한다. 10년 이상 브랜드를 지켜온 프랜차이즈는 공통적으로 가맹점주와의 상생과 꾸준한 제품 개발, 특화된 노하우, 숙련된 인력, 마케팅 능력이 뒷받침된다.

▲반짝 기획 프랜차이즈는 아닌가?
유명 연예인 섭외와 TV광고를 통해 짧게 반짝하여 수백개의 매장이 생긴 후 슬그머니 사라져가는 프랜차이즈들도 많은 만큼, 브랜드 선택 시 탄탄한 시스템과 지속 가능한 아이템으로 선별해야 한다. 커피, 치킨, 피자, 분식 등 외식 창업 프랜차이즈에 예비창업주가 몰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먹거리는 지속 가능한 소비성 아이템이라는 것.

▲특화된 노하우가 있는 프랜차이즈 인가?
특화된 노하우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가장 큰 차별화 전략이다. 소비자에게도, 예비창업자에게도 이목을 끌 수 있는 부분으로 외식 프랜차이즈의 경우 맛과 서비스를 결정하게 하며, 치열한 경쟁시장에서 살아 남게 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특화된 노하우는 브랜드 선택 시 주의 깊게 확인 해 보아야 하는 사항이다. 그리고 물류센터나 배송시스템, 중요 생산 시설을 갖추고 독점적으로 사용 하는 등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프로세스 역시 눈 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적절한 수익성, ▲양수양도 및 인테리어
프랜차이즈가 다소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지만 그만큼의 대가는 수익성에서 살펴 볼 수 있다. 초기 굉장한 수익성을 이야기 한 것과 달리 로열티, 광고비, 콜센터비를 산정하지 않는다거나 물류비, 재료비 비중이 50%이상이 되는 프랜차이즈는 피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수익구조는 꼼꼼히 체크해야 하며, 인테리어 리모델링 기간이 짧다던가 양수양도가 원활하지 않는 부분도 살펴 봐야 할 부분이다.

▲Open 후의 교육 및 지원 제도는 어떤가?
대부분의 프랜차이즈는 가맹 오픈 후 교육 및 지원 제도가 잘 이루어져 있다. 매출 증대는 가맹점주와 본사 모두 윈-윈 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히 본사의 교육 및 지원 제도를 이용해야 한다.

프랜차이즈는 창업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때문에 그만큼 브랜드의 이미지, 본사의 운영방식, 수익구조, 가맹점의 폐업률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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