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카카오

카카오가 야심차게 내놓은 배달 서비스 '카카오톡 주문하기'가 시작부터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는 서비스 첫날인 지난달 21일 사용자들이 몰리면서 예상치 못한 오류가 발생해 서비스를 중단하고 결제 시스템을 점검했다.

결제가 된 이후에도 주문한 음식이 배달되지 않거나 이중결제 처리가 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며 논란이 일었다.

또한 15개 프랜차이즈 업체만 입점해 소비자의 선택권도 적어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의 배달 서비스 전문 업체들과의 경쟁 가능 여부가 의심을 사고 있다.

특히 배달 서비스 전문 업체 1위 배달의 민족에 따르면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가 시행된 이후 오히려 주문 건수가 더 증가해 내부에서는 현재로선 카카오톡 주문하기로 인한 영향이 사실상 없다는 평가가 내려올 정도이다.

한편 카카오톡 주문하기 운영은 지난해 7월 카카오가 지분 투자한 주묹우개플랫폼업체 씨엔티테크가 담당하고 있다.

씨엔티테크는 자체 개발한 통합형 포스 연동 시스템을 접목해 카카오톡으로 접수된 주문 내역을 인근 가맹점에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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