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네트워크 이용자 사이에서만 가능했던 영상 통화 등의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이제는 네트워크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의 유무선간 영상 통화는 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와의 연동 시 데이터 변경의 어려움으로 인해 이동 전화끼리 혹은 동일 사업자 내의 이동 전화와 유선전화끼리만 가능했었다.

 

SK텔레콤(사장 김신배)은 이동 전화와 인터넷 전화간의 ‘유무선 영상 통화’ 상용 서비스를 3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무선 영상 통화 서비스는 SK텔링크(사장 조민래)와 SK네트웍스(사장 정만원),텔레프리(대표 한형남) 등 3개 업체와 함께 제공하며, 인터넷 전화(070)를 통해, SK텔레콤의 영상 통화가 가능한 EV-DO/HSDPA단말기 사용 고객과 양방향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번 유무선 영상 통화 서비스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망’인 IMS(IP Multimedia Subsystems)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연결 방식과 상관없이 데이터 처리가 가능할 수 있도록 유무선 영상 통화를 구현하게 되었다.

 

2004년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세계 최초로 IMS 인프라 및 서비스를 상용화한 SK텔레콤은 2005년 IMS기반의 패킷 영상통화 세계 최초 상용화에 이어, 이번에도 IMS기반으로 이동 전화와 인터넷 기반 유선전화와의 영상 통화를 세계 최초 상용화함으로써, 향후 관련 글로벌 표준화에 대한 주도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 모델로 활용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차세대 멀티미디어 망’을 통해 여러 종류의 네트워크를 연동할 수 있게 되어 통합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영상 통화 부가 서비스뿐만 아니라 타 네트워크간에 개인정보 관리(Presence)나 인스턴트 메시징, 멀티미디어 메시징 등의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 IBC(Interconnection Border Controller, 패킷 표준 관문국)을 통해 음성 데이터 및 영상 데이터의 처리도 가능하게 되어, 인터넷 전화 업체를 포함해 향후 와이브로 혹은 인터넷 메신저 등 다른 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와도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연동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인터넷 전화 가입자 중 영상통화가 가능한 전화기나 웹캠이 설치된 소프트 전화 사용자는 ▲이동전화에서 인터넷 전화로 발신시 30원(10초당)으로, ▲ 인터넷 전화에서 이동 전화로 발신시 26~27원(10초당)으로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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