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TV조선

'LG복지재단'과 '엔씨문화재단 등 게임업체들이 '낙성대 의인' 곽경배 씨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 7일 낙성대 역에서는 한 노숙인이 지나가던 여성을 공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를 목격한 곽경배 씨는 노숙인을 제지하던 중 오른팔 동맥과 신경이 절단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번 사고로 곽경배 씨의 손가락 등 일부는 마비상태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오른팔 동맥과 오른손으로 이어진 신경 6개가 절단된 곽경배 씨, 그는 수술비만 수백만 원이 들고 재활 치료만 2년 남짓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다. 가해자는 가족이 없던 노숙인이었기에 막막한 병원비는 온전히 그의 몫이 되었다.

이에 'LG복지재단'은 11일 그에게 'LG의인상'과 함께 상금 겸 치료비 5000만 원을 전달하며 " 자신의 가족이 같은 일을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큰 부상을 당했으면서도 가해자를 끝까지 쫓아가 제압해 다른 시민들의 피해를 막은 우리 사회 의인의 본보기"라고 칭찬했다.

또한 곽경배 씨가 게임 전문지서 일하고 한국게임전문기자클럽 간사를 맡고 있는 상황이 알려지자 '엔씨소프트문화재단' 등 게임 업체들도 발벗고 나서 그의 수술비와 향후 발생할 입원비, 치료비, 재활비를 지원할 계획임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측은 "의로운 일을 하고도 도리어 불이익을 받는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앞장서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숙인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하는 여성을 보고 고민 없이 뛰어든 '낙성대 의인' 곽경배 씨, 그는 '의인'이라는 명칭이 아깝지 않은 진정한 용자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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