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포스터에 '안랩'의 'V3'가 주목받고 있다.

금일(17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는 하루 종일 안철수 대선 포스터가 오르내려 시선을 모았다.

안철수 후보는 타 대선 후보와는 달리 주먹을 쥔 채 두 팔을 브이(V)자 모양으로 펼친 상반신 사진을 담아내 시선을 모았다. 또한 해당 포스터 속엔 별도 슬로건도 없었으며, 그의 소속인 '국민의당'은 포스터에 아예 누락돼 있었다.

독창성이 돋보이는 해당 포스터 속엔 그의 업적인 'V3'를 찾아볼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경진 선대위 홍보본부장은 한 매체를 통해 "번쩍 손을 올리고 있는 사진은 안 후보가 'V3'를 만들어 무료로 긴 시간 동안 배포했는데, V자 속에서 국민에게 봉사해왔던 삶의 이력이나 여정을 참고했으면 하는 의미에서 같이 넣었다"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 후보 측은 오래전부터 'V3'를 앞세워 표심을 모으려고 했다.

지난해 초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SNS에 "백신 만들 때처럼 창의적인 생각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 "백신 무료 배포의 마음처럼 공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겠습니다", "정치 바이러스 잡는 백신이 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안철수 후보의 'V3' 무료 배포는 그에게 많은 득을 가져다줬다.

하지만 이번 대선 포스터 속 브이(V)자 포즈에 대한 설명에 일각에선 "꿈보다 해몽"이라는 의견을 보태고 있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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