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다이내믹스, VM웨어와 함께 NSA에 HAP 워크스테이션 개발 착수]

VM웨어(VMware Inc., 한국 지사장 현태호, vmware.com)는 美 군수업체인 제너럴 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 Corp., gendyn.com)의 C4 시스템즈 사업부와 계약을 체결,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ational Security Agency, nsa.gov)에 공급할 턴키 방식의 HAP(high assurance platform) 워크스테이션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NSA와 제너럴 다이내믹스 C4 시스템즈 사업부가 미 국방성 승인 하에 보안 워크스테이션 설계 계약을 체결한데 뒤따른 것이다. 이 계약에 따라, 미국의 주요 정보 및 정부기관에서 권한을 부여한 사용자가 단일 시스템에서 각기 다른 기밀 취급 허가 수준을 요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됐다.

지난 2004년 미국에서 정보개혁 및 테러방지법이 통과된 이후, 연방보안정책에 의거 정부 네트워크 자산에 접근하려면 상업적 등급의 기업 보안 표준 이상의 보안 기능과 인증 절차가 필요하다. 현재 미 군관계자 등 여러 단계의 기밀 취급 허가가 필요한 사용자들은 정부의 보안 표준을 지키면서 각 기밀 취급 허가 수준에 따른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각각 별도로 구성된 물리적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사업을 통해 물리적으로 별도인 워크스테이션을 가상화하여 동일 워크스테이션으로 운용함으로써 정보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공유하고 네트워크 관리 및 하드웨어 인프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VM웨어의 설명이다.

NSA는 상용 기술을 이용하여 정부기관에 필요한 보안 워크스테이션 환경을 구축하는데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NSA에 따르면 이번 HAP 프로그램은 보안 플랫폼의 기초가 될 차세대 표준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한편, 지난 2000년 VM웨어와 NSA는 VMware 소프트웨어의 보안성 강화 및 인증을 위해 공동 개발 사업을 추진해 플랫폼이 위험률이 낮은 환경에 놓여 있을 때 해당 플랫폼 상에서 일급 기밀 사항과 비밀 정보에 동시 접근할 수 있게 지원하는 솔루션인 NetTop을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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