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유튜브

유튜브가 성 소수자와 관련된 콘텐츠 '제한 모드' 정책을 수정했다.

24일 유튜브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제한모드가 젠더, 정치적 이슈, 인종, 종교, 성적 취향 등에 관련된 콘텐츠를 이유 없이 필터링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3월 유튜브는 성소수자와 관련된 모든 영상을 제한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제한 기능' 은 유튜브가 음주, 마약, 성, 폭력성 등의 내용을 담은 콘텐츠를 18세 미만 청소년이 보지 못하도록 걸러주는 기능이다.

이러한  제한 모드에 성 소수자 유튜버들은 "명확한 이유 없이 동영상이 제한된다" 며 강력하게 불만을 주장했다.

이에 유튜브 측은  "민감한 현안을 논의하는 일부 영상이 제한될 수 있으나 성 소수자 영상을 자동으로 필터링하지는 않는다" 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일부 영상이 자동 시스템에 따라 잘못 분류된 점을 개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는 이 같은 문제가 또 다시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콘텐츠 제작자, 시청자가 문제점을 즉각 알릴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유튜브는 이 시스템을 통해 자동화 시스템을 개선하는데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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