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시대 콘텐츠 플랫폼 경쟁, 국산 기술로 돌파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킹아서’를3면 스크린 영화인 스크린X  버전으로 제작을 완료하고, 5월 18일 의도 CGV에서 시사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우리 기술로 개발한 3면 영화상영 플랫폼 ‘스크린X’를 글로벌 영화플래폼으로 선점하기 위해‘16년 플래그쉽 프로젝트’로 선정하고, 2년간 민관 공동으로120억원을 투입하여 기술개발부터 콘텐츠 제작, 해외진출을연계지원하고 있다.

주관기관인 CJ-CGV는㈜카이와 함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지노드, 매드맨포스트 등 국내 중소업체들과 인천상륙작전, 부산행, 그레이트월 등 현재까지 총 16편을 제작하여 전세계 108개 CGV스크린X 상영관에서 국내외 관객 118만명이관람하였다.

특히 워너브라더스, 레전더리픽처스 등 해외 메이저 제작·배급사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하여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블록버스터용 스크린 X 영화 등으로 시장을 넓혀 가고 있다.

이번에 개봉되는 영화 ‘킹아서(King Arthur)’는 그레이트월에 이어 스크린X로 제작된 두번째 할리우드 작품으로, 높아진 기술력과 할리우드 수준의 컴퓨터그래픽 품질로 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있다.

제작사 지노드는 워너브라더스와 협력하여 국내제작진이 특수효과를 추가하여 좌우 영상의 그래픽 품질을 할리우드 수준으로 높여 관객들에게 좀더 향상된 영상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영화중 주인공이 엑스칼리버를 사용할때의 초자연적인 힘이 스펙타클한 3면영상으로 확장‧구현 되었으며, 영화속 판타지한 가상의 공간들이 현장감 있게 스크린X로 구현되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게 된다.

CJ-CGV는 국내 개봉과 함께 5월경 태국, 중국에 스크린X 버전을동시개봉하며, 향후 국내 개발사, 제작사들과 공동으로 해외영화관에패지키 사업으로 진출 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부 석제범 정보통신정책실장은 “4차산업 혁명시대 디지털 콘텐츠는 방송‧영화 등 전통미디어의 영역을 넘어 기존산업과 융합하거나 기존산업을 대체하며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정부는 미래 다면상영분야등 실감콘텐츠 신시장을 선점하고, 국내 대중소기업간 상생 생태계를 조성, 해외시장에 동반진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성화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