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0SPI200지수는 미국 대선을 앞둔 지난 2016년 11월 중순에 5년 동안 지루하게 진행된 박스권의 수렴 중심구 간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언제나 그랬듯 그 시작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 수급의 특징은 ‘패시브’ 즉 시장 전체를 사는 것이다. 몇 년 동안 시장에서 부각됐던 ‘패시브’ 투자전략의 연장이라고 보면 되겠다. 글로벌 저성장 국면에서 각광을 받은 것이 바로 ‘패시브’ 전략으로 ‘액티브’형의 초과 수익을 달성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즉 ‘Market’ 자체를 이기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 시장은 경기 회복과 맞물려 미국계자금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먹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우리나라 시장은 전세게 글로벌 시장에서 그 비중이 2% 밖에 되지 않지만, 지금 미국 시장을 이끌고 있는 IT 기업들이 많이 포진돼 있다.

특히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IT 주도주 장세에서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지만. 언제나 상승장의 시작은 하나의 주도주가 그 시세를 분출하고 끝나야 끝나는 것이다. 즉 삼성전자가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라고 보면 되겠다.

여기에 국내 정치적 불안이 해소되는 시점과 신정부가 출범하며 사드 보복으로 비롯된 중국과의 관계 개선 등의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단 한가지 참고해야 할 것은 과연 코스피가 PER 밴드 상단 즉 11배를 넘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항상 그 벽에 넘어서지 못하는 흐름이었기에 이번에도 역시 그 시점을 주목해야 한다. 그렇다면 PER 11배를 넘을 수 있느냐 마느냐는 결국은 실적에 달려 있다. 2분기 실적을 확인해 봐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외국인에서 수급의 주체가가 기관으로 넘어가려는 이 시점에서 기관의 수익률 랠기가 이어진다면 결국 그 끝의 말로는 실적에 의해 판가름이 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상승에 소회된 투자는 국내 각 기업의 2분기 실적 확인 과정과 K0SPI200지수 315대의 안착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출범 이후 자금 흐름이 "인플레이션 " 배제로 향하는 흐름이다. 채권보다는 주식에 투자하려고 하는 심리가 "인플레이션 " 배팅을 억제하고 주식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일부 상품선물의(물가) 상승을 가로막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관심이 많은 crude oil 선물 경우 단기간에 하락 그늘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고 기술적으로도 반등 모색이 필요한 기간은 향후 1년 이상으로 전망된다.

BY 슈어넷 전문가 금빛사냥

임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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