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황창규 회장

황창규 KT 회장은 취임 후 지속적으로 5G를 강조한데 이어 올해는 5G의 연장선상에서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리더십 구축에 나섰다.

KT(회장 황창규)는 4차 산업혁명 연구를 집대성한 도서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현실을 반영한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방향성을 제시한 건 이번에 처음이다.

이 책은 KT경제경영연구소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정의하고 개인과 기업·학계·정부의 역할이 무엇인지 짚었다. 또한 세부 과제 수립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례와 아이디어도 제공한다.

특히, KT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에 주목했다. 4차 산업혁명에서 각각의 기술은 정보를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작동하는데 그 연결을 책임지는 것이 5G라고 설명했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특성을 가진 5G가 '기반기술'로서 ICT 역할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에너지 효율화, 실시간 대기 질 측정 등도 가능해졌다.

KT는 한국 상황을 고려해 4차 산업혁명 방향성을 모색해, 5G 등 ICT를 중심으로 경제 성장과 사회문제 해결을 시도한 점이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KT는 지난 2014년 황창규 회장 취임 후 5G에 집중해 왔다. 올해는 5G의 연장선상에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사업에 주력해 나아갈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달 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G20 디지털 장관회의’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의 열쇠는 5G(5세대 이동통신)”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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