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부터 사흘간 휴대전화 번호이동 가입이 전면 중단된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KT,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오는 6월 3일 오후 8시부터 7일 오전 9시까지 번호이동 전산 작업을 중단한다.

번호이동 전산 마감이 오후 8시인 만큼 사실상 4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3사 간의 번호이동이 불가능한 셈이다.

번호이동 전산 작업을 중단하는 이유는 KT가 해당 기간동안 전산 시스템 개편에 나서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번호이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SK텔레콤의 전산 개편 기간 동안 번호이동 업무를 중단한 바 있다.

KT의 전산 시스템 개편 기간 동안 KT 이용자들은 온·오프라인 유통점에서 유·무선 전화의 번호이동 외에 신규 가입, 기기 변경, 요금 납부, 각종 서비스 해지 및 변경 업무를 이용할 수 없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가입자는 번호이동을 제외한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