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삼성전자

인도 출신의 천재 과학자 프라나브 미스트리가 최근 삼성전자가 실시한 해외법인 임원 인사에서 최연소 전무급 타이틀을 달아 화제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의 책임자 미스트리가 VP(Vice President)에서 SVP(Senior Vice President)로 승진했다. SVP는 전무급에 해당하는 직급이다.

1981년 인도에서 태어난 미스트리는 MIT(매사추세츠 공대) 미디어랩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12년부터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에서 근무했다.

그는 MIT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할 당시 허공에 팔을 휘젓는 것만으로 컴퓨터를 조작하는 증강현실 기반의 '식스센스' 기술을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으며, 2009년에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과학자 35명'에 포함되기도 했다.

삼성리서치아메리카에 합류하기 전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네스코, 일본 과기대 등에서 근무한 전력이 있다.

현재 미스트리는 SRA에서 신사업 관련 연구 개발을 총괄하는 싱크탱크팀장과 컴퓨터 비전·AR연구팀장을 겸임 중이다.

이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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