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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장 재배 시 습해 줄이고, 수량 올리는 방법!
조·기장 재배 시 습해 줄이고, 수량 올리는 방법!
  • 김용수 기자
  • 승인 2017.06.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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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조와 기장의 파종 시기를 맞아 밭의 환경 조건에 따라 습해를 막고 수량을 올릴 수 있는 재배법을 소개했다.

특히 조와 기장 등의 서속류 잡곡은 다른 밭작물에 비해 내건성이 강해 가뭄에 대한 적응성이 높은 작물이나 내습성이 매우 약해 환경 및 재배방법에 따라 수량성 변이가 큰 작물이다.

조와 기장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서는 밭의 환경에 맞는 재배방법을 선택해 파종해야 한다.

배수가 안 되는 평야지와 곡간지(골짜기 밭)에서는 '높은 이랑 점뿌림 재배'가 적합하며, 반면 상대적으로 물 빠짐이 좋은 경사진 구릉지(낮은 야산)에서는 '평이랑 재배(흩어뿌리기)'가 알맞다.

조 재배 시 평야지에서 높은 이랑 점뿌림 재배를 했을 때 평이랑 재배에 비해 40.4% 증수 효과가 있으며, 곡간지 밭에서는 58.5% 정도 수량성이 높아진다. 반면 구릉지(낮은 야산)에서는 평이랑 재배가 높은 이랑 점뿌림 재배에 비해 43.5% 정도 수량성이 높았다.

기장 재배 시 평야지에서 높은 이랑 점뿌림 재배를 했을 때에는 평이랑 재배에 비해 104% 증수 효과가 있으며, 곡간지 밭에서는 23.4% 정도 수량성이 높아진다. 반면 구릉지(낮은 야산)에서는 평이랑 재배가 높은 이랑 점뿌림 재배에 비해 26.1% 정도 수량성이 높았다.

조와 기장의 재배지 입지조건 및 파종 방식에 따른 토양수분 변화를 조사한 결과 평야지의 평이랑 재배에서는 전 생육기간 동안 토양수분 함량이 30%를 넘어 과습인 상태가 지속됐다. 구릉지(낮은 야산)의 평이랑 재배에서는 강우가 발생한 시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30%를 넘지 않았다.

재배 환경 조건 및 파종 방식에 따른 수량성을 기준으로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평야지에서는 높은이랑 점뿌림 재배가 평이랑 재배에 비해 62만 1천 원/10a 가량 소득이 높았다. 반면 지대가 높은 구릉지에서는 평이랑 재배가 높은 이랑 점뿌림 재배에 비해 60만 8천 원/10a 정도 높은 소득을 보였다.

농촌진흥청 생산기술개발과 정기열 농업연구관은 “대표적인 잡곡인 조와 기장을 안전하게 재배하기 위해서는 습해 우려가 높은 평야지에서는 높은 이랑 점뿌림 재배하고, 가뭄피해가 우려되는 구릉지 밭에서는 평이랑 재배를 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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