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TV조선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어 시선이 모이고 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9일 임우재 전 고문이 서울 중구청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의혹의 진상을 파헤치고 있다.

한 매체에 의하면 임우재 전 고문은 2014년 3월 중구청 A팀장에게 수억 원을 건넸다.

현재 A팀장은 돈을 빌린 내용은 진술했지만 이를 갚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이에 대해 임우재 전 고문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

임우재 전 고문 측은 해당 금액이 대가성 없는 돈이라 주장하고 있다.

임우재 전 고문의 법률대리인 김종식 변호사는 언론 매체를 통해 "(두 사람이)막역한 사이"라며 "A팀장이 결혼을 앞두고 전세금 마련에 어려움이 있다고 들어 이를 도와주기 위해 돈을 빌려줬다. 차용증을 작성했고 채권회수를 위해 부동산 담보까지 설정해둔 상황"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하필 두 사람이 돈거래를 했을 당시, 그와 이혼 소송 중인 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한옥호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A팀장이 "'호텔신라'의 한옥호텔 건립에 도움을 주지 않았겠느냐"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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