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올해 상반기 발주된 금융권 프로젝트를 대거 수주하며 금융 IT 사업의 새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 C&C는 올해 상반기 발주된 금융권의 대규모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과 CMBS(자본시장업무시스템) 관련 사업을 연속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또 최근엔 하반기 첫 금융 IT프로젝트로 주목 받은 농협 IFRS사업까지 확보하며 하반기 시장에서도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한국투자증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금융 차세대 사업의 대어로 알려진 380억 원 규모의 부산은행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과 300억 원 규모의 교보증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1월과 6월엔 각각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CMBS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5월엔 자체 개발한 프레임워크인 GPC2를 기반으로 우리은행이 발주한 G-CRM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발군의 역량을 발휘했다.

아울러 지난 5월 국민은행의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비해 생존 역량을 강화하고자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금융조기경보분야에서도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SK C&C 관계자는 “올 하반기엔 각 시장 상황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공공과 금융은 물론 통신과 에너지, 제조, 물류서비스 등 전 산업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전자정부와 ITS, 모바일 커머스 등 자체 강점 영역을 중심으로 중국, 미국, 신흥시장 등 거점지역에서의 획기적 성장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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