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 수신기의 수신품질이 제품마다 상당한 편차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TTA(정보통신기술협회, TTA)에서 실시한 DMB 시험인증 비교시험을 통해 밝혀졌다.

TTA는 지난 7일 DMB 인증시험의 취지를 알리는 DMB 시험인증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TTA는, 협회 차원에서 DMB 수신성능 비교시험을 최근 진행한 결과, 수신기들 간에 극명한 수신 성능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TTA는 이날 발표한 2종의 제품의 비교시연을 통해 특정 제품의 수신 성능이 비교대상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았다고 밝혔다. 또한 특정채널에 따른 수신성능의 차이 또한 컸다고 밝혔다.

TTA는 이번 측정 결과를 2종만 발표했지만, 사실 5종의 DMB 수신기를 측정했다. 측정결과 몇몇 제품은 기준 이하의 성능을 보였다. TTA는 이런 결과를 근거로 판단할 때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 중 상당수가 불량제품일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TTA는 수신기 품질편차를  개선하기 위해 DMB시험인증 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TTA는 인증시험을 통해, DMB 장비에 대한 일정수준의 품질 검증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수신기간 비표준, 비호환, 저품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저가의 비인증 제품보다는 적절한 가격의 우수 인증제품의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보통신부에서는 DMB 해외진출 지원 사업에 TTA 인증제품을 우선적으로 적용할 계획임을 밝혀 DMB 시험인증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