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건강사회건설’을 창업정신으로 출발한 한국야쿠르트는 전 임직원이 다방면으로 펼치고 있는 풀뿌리 봉사활동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한국야쿠르트의 나눔의 정신이 함께 한다.

한국야쿠르트의 사회공헌활동 중심엔 전 임직원이 입사와 동시에 가입하는 사회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가 있다. 1970년 사내에서 자발적으로 결성된 불우이웃돕기 위원회를 모태로 하여 1975년 본격적으로 조직을 정비, 현재 한국야쿠르트의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전 임직원은 매달 급여의 1%를 기부해 기금을 조성하고,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에 쓰고 있다.

이 모임에서 시행하는 사업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기금 지원 사업으로 성금이나 물품지원 등의 활동이고, 둘째는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문제의 해결에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활동이 있다. 전국 16개 위원회가 매달 한 번 이상 벌이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에 사랑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매년 설마다 홀몸노인 가정이나 복지관 등을 방문하여 떡국을 제공하는 행사를 갖는다. 추석에는 송편과 한과를 나누어 먹으며 명절의 외로움을 함께 달랜다.

연말이면 ‘사랑의 손길펴기회’ 활동이 더욱 활발해진다. 홀몸노인 가정과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관 등을 찾아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주거환경 정비와 함께 각종 생필품과 성금을 전달한다.

또한, 복지관 및 지역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생필품 지급, 노후주택 개선 등 노인들의 생활환경을 향상시킴은 물론, 나들이 동행, 영화관람 등의 문화활동을 지원해 삶의 만족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과 협약을 맺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생활안정과 건강증진을 위해 힘을 보태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2014년 1월,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청 시민청 입구에 설치한 ‘걸으며 기부하는 가야금 건강계단’이 3년 넘게 서울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건강한 습관’ 과 ‘나눔 문화’에 기여 하고 있다. 

‘기부하는 건강계단’은 한국 야쿠르트가 2014년 서울시민청에 최초로 조성했다. 계단을 오를 때마다 이용자당 10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며 다채로운 가야금 소리가 울려 이용자에게 이색적인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한국야쿠르트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생활 속 건강 습관을 장려하고 계단 이용의 재미를 줄 뿐만 아니라, 이용자 수만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금을 지원한다.

시민청 ‘기부하는 건강계단’은 설치 이후 이용자가 이전 6.5%에서 22%로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소비자의 성원에 힘입어 계단 이용자가 급증하자, 서울 고속터미널역에 2호 건강계단을 추가 설치했다. 현재는 여러 기관과 기업에서 후원에 나서 서울 16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한국야쿠르트가 소비자의 비만 예방을 돕고자 시작한 '건강체중 3.3.3'은 참여자가 3개월 동안 3kg씩 감량하여 3개월 동안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자가 감량을 위해 걸은 걸음 수가 적립되고 그만큼 한국야쿠르트 측에서 기부금을 조성한다.

서울시와 함께한 이 프로젝트는 한국 야쿠르트가 후원한 첫해에만 5,812명의 시민이 참여해 총 9,580kg을 감량했다. 2014년에는 가족, 학교, 직장이 참여하는 구 단위 사업으로 확대되어 현재까지 약 4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소비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 ‘기부하는 건강계단’과 ‘건강체중 3.3.3’으로 마련된 기부금은 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노인을 위해 사용된다. 소비자의 건강한 발걸음이 이웃을 위한 나눔의 손길로 이어지는 것. ‘기부하는 건강계단’과 ‘건강체중 3.3.3’ 덕분에 연간 500여 명의 홀몸노인이 지원을 받고 있다.

최동일 한국야쿠르트 홍보이사는 “참여형 기부시스템을 통해 생활 속 나눔 문화 정착은 물론 기부자의 건강까지 고려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나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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