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방식의 프로그램 제작방식 디지털화…병렬 작업 수행으로 생산성 제고]

SK C&C(대표 윤석경, skcc.com)는 12월 2일 오픈 예정인 MBC(대표 최문순) 일산제작센터의 네트워크기반 제작시스템(network-based production system, NPS)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NPS 구축 사업은 방송 프로그램 제작 전 과정에서 녹화 테이프를 없애고 IT 네트워크 기술 기반의 디지털 제작체계를 구축해 방송 제작 워크플로우를 효율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생산성을 향상하려는 MBC의 비전에 맞춰 진행된다.

이를 위해 SK C&C는 자료 생성, 저장, 편집, 백업 등, 모든 방송 제작 공정 및 콘텐츠 통합 관리에 필요한 미디어 자산관리시스템을 제공한다. 또 아날로그 영상자료를 HD 급으로 디지털 아카이빙하기위한 시스템도 구축한다.

MBC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획-촬영-가편집-음향 및 영상 효과-종합편집 순으로 직렬 수행되던 기존 작업을 병렬 진행하고 여러 사용자가 공동 작업을 수행하는 것도 가능해져 프로그램 제작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C&C의 통신사업본부장 이수영 상무는 “이번 NPS 구축으로 MBC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콘텐츠의 지적 자산 가치 증대는 물론 방송 제작 경쟁력 또한 한층 강화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SK C&C는 이미 KBS에도 ‘NPS’를 구축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하나로 텔레콤과 한화그룹의 IPTV시스템, 위성을 활용한 농협 영상 방송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방송 관련 SI 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러한 SK C&C의 방송 관련 사업 집중은 지난 2001년부터 지속된 인적자원 및 기술개발 투자의 결과인 것을 분석된다. SK C&C는 방송센터, 정보센터 등을 중심으로 DMB 데이터 방송 서비스와 디지털 아카이빙 등 다양한 방송 관련 솔루션을 마련하고 사업 역량을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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