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여름부터 기승을 부리는 폭염 때문에 보양식품인 장어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장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자양강장 식품의 대표라고 할 수 있으며,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어 여름철 체력 회복에 좋다. 고서인 한국의 동의보감과 일본의 만엽집에도 양기를 돋우고 여름 더위에 지친 몸에 효능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을 정도이다.

최근 몸보신을 위한 장어가 각광받으면서 더욱 효과적인 섭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장어를 섭취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장어엑기스라고 한다. 장어를 구이로 먹게 되면 양념이나 소금 때문에 과도한 염분을 섭취하게 되고,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장어 살이 타게 되면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엑기스로 섭취하면 장어의 점막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 여름보양식으로 장어를 섭취할 때는, 뮤신 및 콘드로이친이 함유되어 있어 연골, 뼈, 각막, 혈관벽 등의 결합조직을 이루고 항장력, 탄력의 역할까지 하는 점막까지 풍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최근 장어즙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생육 환경 안정성 검사, 홍삼분말이 포함된 한방 사료를 통해 친환경 환경에서 키워낸 귀한 국내산 장어를 머리부터 꼬리까지 엑기스로 섭취할 수 있는 제품들이 출시 되는 등 올 여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최고의 보양식으로 장어즙의 활약이 기대된다.

지재호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