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는 ‘뇌’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뇌 건강은 오직 나이에 의해 좌우되지는 않는다. 뇌는 역동적이고 적응력이 뛰어난 기관으로, 나이가 먹어도 새로운 신경세포가 생성될 수 있고 뇌 개발도 가능하다.

실제로 신경과학자 리처드 레스탁(Richard Restak)은 “뇌를 더 나은 쪽으로 변화시키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다. 신생아 시기뿐 아니라 평생에 걸쳐 외부 환경 변화를 통해 뇌의 시냅스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의 뇌는 많이 사용할수록 기능이 향상되는 만큼, 두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일을 함으로써 뇌를 자극하는 것이 필수다. 아울러 두뇌에 좋은 영양소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우선순위로 챙겨야 하는 영양소는 오메가3이다. 오메가3의 주요 성분인 EPA와 DHA가 두뇌와 신경 조직을 구성하고 뇌의 혈행을 원활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오메가3의 이러한 기능은 연구결과로도 입증됐다. 영국 노썸브리아 대학 필리파 잭슨(Philippa Jackson) 박사 연구팀이 18~35세의 실험 대상자에게 3개월 간 오메가3 보충제를 섭취시킨 결과, 뇌에 유입되는 혈류가 증가했으며 뇌 반응 속도가 빨라지고 과제 수행 후의 뇌 피로도 또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를 섭취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등 푸른 생선을 먹는 것이다. 연어, 청어, 고등어 등의 식품에는 오메가3가 다량 함유돼 있다. 그러나 하루치 오메가3권장량은 적지 않은 수준이기 때문에 오메가3식품만으로는 오메가3EPA와 DHA를 충분히 섭취하기란 어렵다.

따라서 효율적으로 오메가3권장량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영양제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은데, 제대로 된 제품을 구입하려면 몇 가지 선택 기준을 두는 것이 현명하다. 일단 우선 순위로 고려해야 할 것은 오메가3 유지 형태다. 유지의 형태는 크게 TG, EE, rTG로 나뉘며, 이 중 추천할 만한 것은 알티지(rTG) 형태다.

먼저 TG형은 생선 기름에서 얻어낸 자연 그대로의 오메가3 형태로, 흡수율은 우수하지만 포화지방산 함량이 높다. EE형은 포화지방산 함량을 줄인 대신 에탄올을 붙인 것으로, 에탄올로 인해 인공적인 형태를 띠고 있어 흡수율이 다소 떨어진다.

EE형을 다시 TG형으로 정제해 TG형과 EE형의 단점을 모두 보완한 것이 알티지 형태다. 알티지 형태는 TG형과 구조가 비슷해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이 좋으면서도 불순물이나 포화지방산 함량도 낮다.

아울러 순도와 안전성에 영향을 주는 추출 방식도 따져봐야 한다. 저온 초임계 추출 공법은 고온이나 화학 용매제, 산소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50도 이하의 저온에서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오메가3를 추출한다. 열로 인한 원료의 손상이 없고 화학 잔여물이 나오지 않으므로 최종 오메가3 추출물이 깨끗하고 안전하다.

알티지 오메가3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유지 형태나 추출법 외에도 소화가 잘 되는 식물성 연질 캡슐인지, 공기 차단이 가능하게끔 개별 포장이 됐는지까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우수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준인 ‘GMP’ 인증마크 유무를 확인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메가3 영양제 섭취방법은 공복보다는 식사 후가 알맞다. 기름 성분이기 때문에 공복에 섭취하면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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