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OnLeaks

애플이 오는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인 아이폰8의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200~300달러 더 비싸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경제방송 CNBC는 10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블로거 존 그루버(John Gruber)의 글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존 그루버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아이폰8의 가격을 공급 여하에 따라 세 가지 시나리오로 예상했다.

그는 공급이 비교적 정상적일 경우 64GB 모델이 999달러(약 114만 9000원) 혹은 1099달러(약 126만 4000원), 256GB 모델리 1099달러(약 126만 4000원) 혹은 1199달러(약 137만 9000원)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공급에 차질이 있을 경우 64GB 모델이 1199달러(약 137만 9000원), 256GB 모델이 1299달러(약 149만 4000원)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존 그루버는 공급 차질이 심할 경우에는 64GB는 1249달러(약 143만 6000원), 256GB는 1399달러(약 160만 9000원)가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아이폰8이 공급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급과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 적용 문제의 난항을 꼽았다.

존 그루버는 "내 생각에는 한 분기에 OLED 아이폰 4000만 대를 만들 수는 없을 것"이라며 "공급이 압박을 받고 수요가 높을 때 가격도 상승한다"고 말했다.

한편 존 그루버는 앞서 골드 애플워치 에디션 가격이 수 천달러를 호가할 것이라고 정확히 예측하면서 주장에 신빙성을 얻고 있다.

이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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