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포식 모습

분열된 사회 속 어머니의 역할 강조…약 350여 명 모여

각자의 위치에서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살겠다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 '답게살겠습니다' 운동본부가 지난 11일 2시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어머니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을 선포했다.

범종교적인 대사회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불교와 개신교 등 7대 종단 여성 종교인 350여 명이 참여해 어머니의 자리에서 사회 공동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해 어머니답게 살겠습니다 행사에서는 권길중 '답게살겠습니다' 운동본부 대표회장이 기조강연을 진행했고, 7대 종단 여성회의 선서문 낭독이 이어졌다. 특히, 선서문 낭독은 지난달 27일 출범한 5세 이상의 어린이 7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 앞에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답게살겠습니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분열된 사회 속에서 어머니의 존재는 그 무엇보다 강하고 올바르며 따뜻하다”고 “이번 여성 선포식을 통해 7대 종단 여성 종교인은 자신의 자리에서 어머니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주위에 도움의 손길을 뻗치는 사회적 움직임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답게살겠습니다' 운동은 국내 7대 종단이 힘을 합해 우리 사회에 깊어진 불신과 갈등, 분열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범국민 실천운동이다. 운동본부는 직능별 캠페인을 진행하는 가운데, 올 상반기에 서울 중구청 및 종로구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무원답게 살겠습니다' 선포식을 실시했다. 향후 의료인 등 직능별로 ‘답게살겠습니다’를 다짐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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