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소환 아이템이 시장을 접수했다. 왕성한 구매력을 갖춘 3040세대가 과거에 향유한 문화 또는 상품을 다시금 찾으면서 때 아닌 복고 열풍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패션분야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던 ‘복고’는 가요계를 강타했고 이제는 음식 분야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추억 속 국민 간식 ‘핫도그’의 재등장이다.

요즘 세대들에게 핫도그란 빵 위에 소시지와 갖가지 토핑을 얹어 먹는 음식을 의미하겠지만,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면 나무젓가락에 소시지를 끼우고 겉에 밀가루 반죽을 입혀 튀기는 ‘한국식 핫도그’를 떠올리는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추억을 부르는 그 때 그 핫도그지만, 오늘 날의 핫도그는 많이 세련되어진 모습이다. 트럭이나 포장마차에서 팔던 비위생적인 길거리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벗어 던진 핫도그는, 20년 전 학창시절을 보낸 3040세대들이 자녀들에게 사주고 싶은 건강하고 깔끔한 간식으로 환골탈태했다.

메뉴도 다양해졌다. 핫도그 프랜차이즈 ‘비엔나핫도그’는 익숙한 맛을 되살린 오리지널핫도그를 비롯해 모짜렐라핫도그, 씨앗핫도그, 오코노미핫도그, 포테이토핫도그, 파파핫도그 등 다양한 버전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우리 밀과 다양한 곡물 등 33가지 재료의 프리믹스 파우더로 만든 반죽을 90분 간 실온에서 발효시켜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며, 100% 돈육의 건강한 소시지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러피안 모짜렐라 치즈로 맛에 풍미를 더했다. 반죽에는 화학첨가물·계량제·방부제·색소가, 소시지에는 인공감미료가 일체 사용되지 않은 건강한 핫도그다.

이에 소비자들은 “옛날에는 미리 만들어 놓고 손님이 주문하면 기름에 다시 데워주는 식이어서 약간 비 위생적이었는데 ‘비엔나핫도그’는 주문 즉시 새로 만들어서 깔끔하다”, “오코노미핫도그나 씨앗핫도그 같은 메뉴는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 맛도 있고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좋다”는 반응이다.

비엔나핫도그를 런칭한 조허정 회장은 “자매브랜드 용구비어의 술빙, 비어리타와 생과일쥬스전문점 곰브라더스의 반반쥬스 등 업계에서 소위 ‘히트’ 아이템을 개발한 R&D팀이 ‘비엔나핫도그’의 신 메뉴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고”강조하며 “핫도그 비수기로 불리는 여름철 매출 향상을 위해 생과일쥬스전문점 ‘곰브라더스’와의 복합매장, 샵인샵 등 하이브리드 운영으로 가맹점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용구비어와 생과일쥬스전문점 곰브라더스의 Family Brand인 ‘비엔나핫도그’는 오는 8월 25일부터 3일간 열리는 ‘광주전남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에 참가한다. 이날 박람회에서 비엔나핫도그는 자매브랜드 곰브라더스와의 복합매장 및 샵인샵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용수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