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코리아는 하나의 실리콘 다이에 4개의 프로세싱 코어를 탑재한 ‘쿼드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를 12일 발표했다.

새 프로세서는 기존 듀얼 코어 프로세서 대비 정수 및 부동 소수점 연산에서 50%의 성능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기존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동일한 전력 소비량에 플랫폼의 변환 없이 듀얼 코어에서 쿼드 코어로의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AMD의 글로벌 OEM 업체 및 시스템 제작 파트너들은 이번 달부터 쿼드 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 기반 시스템의 출하를 시작한다.

현재 쿼드 코어 AMD 옵테론을 즉각 채택할 수 있는 소켓 호환성을 갖춘 주요 OEM 업체들의 서버 시스템은 50여 가지 이상이며, 이들은 쿼드코어 AMD 옵테론을 지원한다.

한편, 데스크탑용 AMD 페넘(Phenom) 프로세서는 올 12월 출시 예정이다.

◇ 전력소비 줄여=AMD는 새 제품의 전력 효율을 크게 높였다고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쿨코어 기술을 적용, 프로세서에서 사용되지 않는 전력 공급을 차단토록 했다. 또 코어 및 메모리 컨트롤러에 각각 독립된 전력 공급을 제공하는 기술을 채택, 코어 및 메모리 컨트롤러는 사용 용도에 따라 다른 전력 소비량으로 전용할 수 있도록 했다.

◇ 가상화 성능 향상=옵테론 프로세서는 메모리 지연을 감소시켜주는 통합 메모리 컨트롤러 및 소프트웨어 가상화와 관련된 부하를 줄여주기 위해 새로운 가상화 기술 ‘고속 가상화 인덱싱(Rapid Virtualization Indexing)’을 적용했다. 고속 가상화 인덱싱은 이전에는 소프트웨어 단에서 실행됐던 기능들을 CPU상에서 실행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 기능들이 매우 빠르게 수행할 수 있게 해주어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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