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업체 듀오(대표 박수경)가 지난 7월 12일부터 25일까지 미혼남녀 334명(남165명, 여 169명)을 대상으로 ‘워터파크 데이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전체 남성의 64.8%는 워터파크 데이트를 ‘선호한다’고 했지만, 여성 58.6%는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해 남녀 간 답변이 차이가 났다.

선호하는 이유 조사 결과도 마찬가지었다. 남성은 ‘활동적인 데이트를 통해 친밀도를 높이려고’(51.5%)를 1위로 꼽았다. 반면 여성은 ‘여름에만 할 수 있는 데이트’, ‘물놀이와 온천, 놀이기구를 함께 즐길 수 있어서’(각 29.6%)를 1위로 선택했다.

워터파크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남성 43.6%는 ‘사람이 너무 많이 때문’이라 답했으나 여성 34.9%는 ‘그 동안 연인에게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를 이유로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아울러 워터파크 데이트를 갈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남녀 모두 ‘몸매’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은 ‘아직 만들기 못한 복근과 팔근육, 어깨’(50.3%), 여성은 ‘숨겨진 군살’(42.6%)을 가장 많이 신경 쓴다고 답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측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무더운 여름이라고 해서 남녀 모두가 워터파크 데이트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워터파크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대화를 통해 남녀가 서로 만족할 수 있는 즐거운 데이트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