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8월 7일부터 9월 말까지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관 내에서 폭염에 지친 관람객을 위한 '여름 쉼·놀이·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름 쉼·놀이·터'는 '책마루', '여름소리 쉼터', '낙서놀이터', '맑은 공기 쉼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책마루'에서는 '환경부 선정 우수환경도서' 가운데 생물 관련 어린이 도서를 따로 모아 소개하며,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여름소리 쉼터'는 여름철 우리나라 곳곳에서 들리는 새소리, 곤충소리, 빗소리 등을 들으며 쉬는 공간으로, 국립생물자원관의 '한국 자생생물 소리도감'에 수록된 다양한 생물의 소리를 체험할 수 있다.

실내온실 곶자왈생태관에 마련된 '맑은 공기 쉼터'에서는 마삭줄, 산호수 등 우리나라 토종 공기정화 식물을 소개한다.

'낙서놀이터'에서는 미래상상, 생물그리기 등 매주 달라지는 주제에 대해 마음껏 그림을 그리고 낙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편, 전시관 2층 로비에서는 환경부가 후원한 '2017년 신한환경사진공모전' 수상작 30점이 8월 27일까지 전시된다.

'신한환경사진공모전'은 199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아름다운 동·식물을 주제로 한 수준 높은 사진들이 출품된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올해는 국립생물자원관이 개관한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전시관을 찾는 어린이와 가족들 모두 무더위를 날리고 즐겁게 생물다양성을 체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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