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후’, 평생공로상 수상 6인·등재 1인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 인더월드’ 등재인물로 과학원 소속 연구원 7인이 동시에 선정되었으며, 이 중 6인이 평생공로상을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는 1899년 설립되어 세계에서  가장 긴 역사를 지닌 인명기관으로,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히는 ‘후즈후 인더월드(Who’s Who in the World)’를 발간하고 있다. 매년 정치·경제·사회·과학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물 5만여 명을 등재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으며, 이 중 특히 뛰어난 성과를 거둔 인물에게는 ‘알버트 넬슨 평생공로상(이하 평생공로상)’을 수여한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원 7인은 생명공학과(5인)와 연근해자원과(1인), 제주수산연구소(1인) 소속으로 수산생명공학·수산양식·어류생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으며, 6인은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동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특히 생명공학과에서는 김영옥 박사 등 5명의 연구원이 평생공로상을 동시 수상하여 국립수산과학원이 우리나라 수산생명공학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임을 재차 확인하였다. 연구분야는 수산미생물 활용 기능성 소재 개발(김영옥 박사), 수산생물종, 원산지 판별을 위한 유전적 특성 분석(강정하 박사), 세계최초 전복유전체 완전 해독 및 우량품종 개발(남보혜 박사), 어류 형질전환 및 안전관리 기술 개발(공희정 박사), 수산생물 유래 항생제 대체제 개발(김동균 박사) 등이다.

생명공학과 연구원 5명과 함께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제주수산연구소 정민민 박사는 ‘친환경 수산양식 신기술 개발’ 및 ‘해마. 산호류 등 관상용 해수관상생물의 인공번식기술 개발’ 등의 연구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 연근해자원과 이정훈 박사는 수온이 어린 어류의 자원량 변동에 미치는 영향 등 어류생태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여 수산자원 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명사전 등재 인물로 선정되었다.

최우정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기획부장은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2년간 최우수 책임운영기관으로 연이어 선정되는 등 수산 분야 연구 역량과 노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에 그 연구 성과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우수 수산기술 개발에 앞장서 수산업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양질의 수산물 생산 및 어가 소득 증대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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