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산림청]

산림청은 산림헬기 추가 도입과 관련, 산림재해·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헬기 도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도입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라고 9일 밝혔다.

현재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2017년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산림헬기 2대 도입을 추진 중이다. 노후화 된 헬기를 대체하고 주·야간 산불진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산림항공본부는 산림헬기 도입과 관련, 국민 불신이 없도록 최근 외부 전문가가 과반수 이상으로 구성된 '장비도입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헬기 입찰조건과 규격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논의 결과, 입찰 규격은 야간산불과 해상비행 등의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헬기 특성상 안전성을 고려하고 효율성·경제성을 따져 다양한 기종이 공정하게 경쟁 할 수 있도록 입찰 경쟁구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2차 장비도입 심의위원회를 통해 세부적인 기술능력평가 기준을 확정해 조달청에 계약 요청을 할 계획이다.

이후 다수의 외부위원만으로 구성된 '기술능력 평가위원회'의 투명한 심사를 통해 최종 산림헬기 기종을 선정할 방침이다.

최병암 산림보호국장은 "산림헬기 도입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을 통해 적정한 기종이 도입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경제성 높은 산림헬기 확보를 통해 산림재해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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