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자치학회 하계 학술대회가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아주대학교 율곡관(수원시 영통구 월드컵로 206)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형 지방자치의 모색과 신정부의 지방분권과제”라는 주제로, 학계를 비롯하여 지방자치단체, 지자체 연구원 등이 참여, 지방분권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논의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지방자치학회(회장 임승빈 명지대 교수)와 함께 “마을공동체를 통한 동네자치의 확산” 세션을 기획하여,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풀뿌리 주민자치 활성화와 관련한 전략과 사례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제는 곽현근 대전대 교수와, 민형배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이 맡아 발표한다.

곽 교수는 “지방민주주의 혁신을 위한 동네자치 개념화와 제도 모형”이라는 주제로 학술적인 측면에서 풀뿌리 자치에 대해 발표하고, 민 구청장은 현장에서의 주민자치, 주민참여와 관련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주제에 대해서는 유창복 전 서울시 협치자문관, 전상직 주민자치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4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함께 토론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8일 지방자치학회 하계 학술대회 개회식에 참석하여 축하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지역의 창의적 자생력이 극대화되고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국가 발전을 이루기 위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핵심과제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라면서, “특히, 풀뿌리 주민자치 활성화와 동네자치 확산은 지방분권의 근간되는 과제로, 읍면동에서부터 주민들의 실질적 참여를 통해 마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함께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공공서비스 혁신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의 주무부처로서 토론회, 학술대회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앞으로도, 시민단체, 자치단체, 학계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들을 계속해서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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