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2030 미혼남녀 총 250명(남 125명, 여 125명)을 대상으로 ‘하계 휴가 계획’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 이상(54.4%)이 4일 내외의 휴가를 떠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여름 휴가 기간은 ‘3일~4일’(28.0%), ‘1~2일’(26.4%)이 가장 많았다.

미혼남녀의 여름 휴가 비용으로는 평균 약 30만 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인 집계 결과는 ‘50만원 이상’(22.8%), ‘20~30만원’(18.8%), ‘30~40만원’(22.0%)이었다.

여름 휴가를 함께 보내고 싶은 사람에 대해서는, 남성의 51.2%는 ‘연인’을 선택했으며, 여성은 ‘친구’(56.8%)와 함께 여름 휴가를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 ‘나 홀로 여름 휴가를 보낸다’는 답변은 전체 응답자의 6%에 그쳤다.

아울러 미혼남녀가 여름 휴가에서 가장 기대하는 것으로는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42.8%)이 1위로 꼽혔다. 이어 ‘새로운 곳에서의 추억’(25.8%), ‘휴가지에서의 로맨스’(18.6%) 순이었다.

반면, 휴가지에서 가장 보기 싫은 꼴불견으론 ‘휴가지 근처의 바가지 요금’(46.8%)이 가장 많이 선택됐다. 동일 질문에 남성은 ‘공공장소에서의 애정행각’(17.6%), 여성은 ‘집요한 합석 제안’(24.8%)을 휴가철 꼴불견으로 꼽았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관계자는 “휴가지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품고 휴가를 떠나는 미혼남녀가 적지 않다”며 “바쁜 일상과 무더위에 지친 미혼남녀에게 여름 휴가가 휴식과 새로운 만남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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