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청년이 100m를 15초만에 달린다. 물론 스케이트보드도 능숙하게 탄다. 과연 이게 가능한 일인지에 대한 답은 ‘가능하다’다. 스위스 기술로 만들어진 기능성 신발 키부트(kyBoot) 덕분이다.

이로써 다리를 절단한 장애인들도 ‘하면 된다’는 굳은 의지만 있으면 정상인 못지 않게 걷거나 달릴 수 있고, 심지어 스케이보드 까지도 에어쿠션 밑창이 충격을 흡수시켜 주어 즐길 수 있게 됐다.

설명에 따르면 키부트(kyBoot) 신발은 기존 정형화된 의족용 신발과 달리 원하는 스타일의 신발을 마음대로 선택하여 신을 수 있고, 발목각도는 다른 특수장치 없이도 앞뒤, 좌우 부드러운 움직임을 유도하여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들도 자연스러운 보행이 가능하다.

또한, 의족의 무게를 최대한 가볍게 느끼게 해 줄 특수 에어쿠션 소재의 밑창은 편안한 일상생활과 함께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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