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서 비타민C가 하는 일은 다양하다.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피로를 회복시키는 등 무궁무진한 효능이 있다. 특히 투명하고 탱탱한 피부를 원한다면 비타민C를 충분히 챙겨 먹어야 한다. ‘꿀 피부’를 위한 필수 영양소가 바로 비타민C이기 때문이다.

비타민C는 피부 탄력의 필수 요소인 콜라겐의 합성에 필요하다. 콜라겐은 피부 진피층의 7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20살이 넘어가면 콜라겐 생성이 둔화돼 피부 노화가 시작된다. 비타민C는 이처럼 피부에 중요한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해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든다. 또한 피부재생력을 강화해 상처가 나더라도 빨리 아물게 한다.

이뿐이 아니다. 비타민C는 피부의 색소 침착을 완화하고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피부 속엔 피부를 어둡고 칙칙하게 만드는 멜라닌이란 색소가 있다. 피부에 기미, 잡티, 주근깨 등이 생기는 것도 이 멜라닌 색소 때문. 비타민C는 이러한 멜라닌의 과도한 생성을 막고 피부를 보호해 맑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

하지만 비타민C는 체내에서 자연 생성되지 않으므로 먹어서 보충해야 한다. 특히 안정적으로 비타민C를 공급받으려면 영양제를 챙기는 것이 좋다. 비타민C 영양제는 원료의 출처와 화학부형제 사용 여부를 꼼꼼히 살피면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비타민C 보충제의 원료는 크게 인공적인 것과 자연 유래로 나뉜다. 먼저 인공 성분의 비타민C는 화학적 공정을 통해 비타민C의 분자구조를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가격이 저렴하지만 비타민과 상호작용하는 보조인자가 없어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이 떨어진다.

반면 자연 유래 비타민은 원물에 붙어있던 효소, 조효소, 파이토케미컬 등 비타민의 흡수와 이용을 도와주는 보조인자가 갖춰져 있다. 또한 자연 유래 원료인 만큼 우리 몸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어 안전성도 뛰어나다. 따라서 비타민C 제품을 구매할 땐 자연 유래 비타민인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화학부형제란 타블렛(알약)을 만들 때 결착제, 안정제, 코팅제, 고결방지제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이산화규소,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 등이 있다. 이들 화학부형제는 제품 제조 시 매우 소량 첨가되긴 하나, 체내에 축적될 시 유해성 우려가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캐나다 자연의학의 권위자인 자닝 보링 박사는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이 체내 장기들의 독소 수치를 높이고 영양소의 생체이용률을 감소시킨다”고 경고한 바 있다.

무부형제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피부 건강을 위한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C를 체내에 효과적으로 공급하려면 제품 구매 시 원료의 출처와 화학부형제 사용 여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며 “비타민C의 체내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을 높이고 안전성까지 고려하려면 자연 유래 비타민이면서 무부형제 공법이 적용 된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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