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월) 실시된 제 29회 전국 종별 여자 소프트볼 대회(고등부 결승)에서 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서울 강서구 화곡동, 교장 지순옥)는 국가대표투수 최연지가 이끄는 전통의 소프트볼 명문 충북사대부고를 맞아 9: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번 결승전에서 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는 뛰어난 조직력과 무실점 경기라는 쾌거를 이루며 우승을 하였다.

​주장인 정송희 선수는 "소프트팀에 많은 도움을 주신 교장 선생님(지순옥)이하 여러 선생들들의 뒷바침과 여름내내 무더위와 싸우며 이긴 동료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을 앞둔 선수들은 "이번 대회 우승에 자만하지 않고 전국체전에서도 다시한번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이번대회 최우수선수에는 투수 리드가 뛰어나고 장타가 일품인 포수 정송희(3학년)에게 돌아갔고, 우수 투수상에는 자로잰듯한 컨트롤이 특기인 이번 대회 방어율 0을 기록한 김재은(2학년) 선수가 차지하였다.

신정여상은 1994년 창단후 41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소프트볼 명문교로서 또 한번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한편 신전여상은 최우수 선수상 : 정송희(신정여상), 우수투수상 : 김재은(신정여상), 타격상 : 김세연(신정여상), 타점상 : 이가혜(신정여상), 도루상 : 박은서(신정여상), 홈련상(권혜빈, 대전디자인고), 미기상 : 박이슬(일산국제컨벤션고), 감투상 : 김예빈(충북사대부고), 지도자상 : 유경희(신정여상), 공로상 : 지순옥(신정여상 교장) 등을 수상했다.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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