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지난 25일 관내 FSC 산림경영인증(이하 FSC-FM인증) 국유림에서 생산된 목재를 활용한 목제품의 가공·유통과정에 대한 CoC인증 사후 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산림인증제도란 1992년 브라질 리우 세계정상회의에서 ‘지속가능한 산림원칙‘이 채택되어 그 이행수단으로 국제사회가 도입한 것으로 2016년 9월말 기준 전체 산림의 약 6%인 38만ha의 국유림에 대해 FSC 산림경영인증을 취득하여 국제적 기준에 맞게 산림을 경영하고 있다.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국제산림관리협의회)는 독일 본에 본부를 둔 산림관련 국제단체로 자체 산림경영 및 임산물 생산유통 인증시스템을 개발, 보급하여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이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인증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FSC-CoC(Chain of Custody)인증이란 산림경영인증림에서 벌채된 목재에 대해 생산부터 최종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산림인증을 적용하여 관리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제도이다.

울진국유림관리소는 2014년 FSC-CoC인증 획득 이후 매년 1회 사후심사를 받아왔으며, 금년 사후 심사에 이어서 FSC-FM인증 유지심사가 10월 말 3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수성 울진국유림관리소장은 “산림인증 산물은 비인증 산물과 비교해 유럽 등에서 평균 5% 이상 가격 프리미엄을 얻고 있어 임업인 수익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이는 민간일자리 창출과도 직결된다. 산림인증제도를 통해 임산업체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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