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위터, 애플의 작명 스토리

▲ 사진 =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홈페이지 캡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IT 기업들의 작명 스토리라는 글이 게재돼 화제다.

게재된 글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얼굴책'이라는 의미인데 이 업체의 작명은 흥미로운 곳에서 시작된다.

'페이스북'은 초기에 학생들의 성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사이트를 만들면 세계 1위의 대학인 하버드 대학 학생들도 가입할 것이라는 생각에 '하버드 학생들의 사진과 정보를 공유하는 인명록'이라는 의미로 정의됐고 이 정의에서 추출해 낸 키워드가 바로 '페이스북(얼굴 책)'이다.

'트위터'의 경우에는 영어로 '(새들이) 지저귀다'라는 의미인데 다른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와는 달리 140자로 제한된 입력창은 속보 전달, 메모장, 단순 일과 기록 등을 빨리 할 수 있는 것에 기반해 작명하게 되었다.

또한 '아이폰', '맥북'등을 제조하는 '애플'은 정확한 내용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흥미로운 가설들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사과를 좋아하는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사과농장에서 일하다가 지었다는 내용이 가장 널리 알려져있으나 이 외에도 수학자 엘런 튜링을 존경해서 지었다는 설이 있다.

엘런 튜링은 청산가리가 든 사과를 먹고 자살한 유명 수학자이다.

'아마존'은 창업자가 '세계에서 가장 큰 인터넷 서점'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세계에서 가장 긴 브라질 강인 아마존에서 따왔으며 구글은 친구의 실수에서 비롯된 브랜드명이다.

구글의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모든페이지를 인터넷 상에서 검색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미국의 수학자인 에드워스 케스너가 만든 10의 100승을 나타내는 용어인 '구골(GOOGOL)'을 사용하려 했으나 이미 존재하는 사이트였던 상황이었고 때마침 옆에 친구가 쓴 오타 '구글(GOOGLE)'이 눈에 들어와 이 브랜드를 사용하게 됐다고 알려졌다.

초대형 숙박 공유 사이트인 '에어비앤비(AirBnB)'는 저렴한 잠자리 (AirBeb)와 아침식사(Breakfast)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해당 두 단어를 결합시켜 탄생됐다.

한편 글로벌 IT 기업들의 작명 스토리 글을 본 누리꾼들은 "브랜드 명 센스넘치네", "구골보단 구글이지", "페이스북의 의미를 이제야 알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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